호놀룰루시장선거전 열기가 일찍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듀크 베이넘 후보가 16일 자신의 캠페인사무실에서 출마배경과 선거공약을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데 이어 무피 헤네만 후보도 이에 질세라 각 지역을 돌며 타운 미팅을 갖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통 시장선거전은 5-6월쯤 돼야 본격 가열되는 법인데 이번 선거는 제레미 해리스시장의 퇴임이 명백해지자 두 후보가 일찌감치 선거준비를 끝마치고 활동에 들어가면서 예년보다 앞당겨졌다.
선거열기는 자금사정이 넉넉한 듀크 베이넘 후보가 공격적인 TV광고를 내보내면서 한층 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베이넘후보는 “과거 선거법 위반과 연류된 어떤 후원자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며 ‘정직한 호놀룰루시의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해리스 시장의 불법선거자금 모금을 들먹이면서까지 “부정부패가 없는 호놀룰루시를 건설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피 헤네만후보는 이미 공영근로자연합과 건축산업협회 노조 그리고 한 환경단체로부터 공식 지지성명을 받는 등 지지세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헤네만후보는 마약근절과 범죄예방 등 공공안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넘 후보는 시위원회위원장을, 헤네만 후보는 시의회 의장직을 맡는등 양 후보 모두 시의원 출신들이다.
지난 1월30일 접수된 두 후보의 선거자금을 비교해보면 베이넘 후보가 58만6천314달러를 모금해 지난 6개월 사이 17만4천278달러를 지출했으며 1월30일 현재 82만4천366달러가 수중에 남아있다.
헤네만 후보는 17만6천212달러를 모금, 이중 3만8천695달러를 써 남은 선거자금은 66만4천344달러로 나타났다.
시장 예비선거는 오는 9월18일에 치러지며 어느 후보도 전체 유효투표수의 절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11월2일 본선거를 치르게 된다. 후보등록 마감일은 오는 7월20일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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