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 텍사코가 주정부가 올해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개솔린 가격제한법안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주하원에 서면으로 제출한 증언서에서 쉐브론 텍사코측은 하와이에서의 이익은 하와이 시장규모에 비추어 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쉐브론측은 지난 5년간 하와이에서의 영업순익은 쉐브론사의 전체 순익 가운 4~5%를 차지하며, 이러한 수치는 하와이에서 판매되는 개스량이 쉐브론 전체 정유량의 3~4%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쉐브론측은 하와이의 개스비가 높다는 이미지가 형성된 것은 98년 주정부가 하와이 정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당시, 쉐브론 텍사코 하와이에서 판매하는 개스는 전국 개스 판매량의 3%에 불구하지만, 하와이에서 거두어 들이는 수입은 22%를 치지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인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솔린 가격제한법안을 제안한 론 메노 상원의원은 이것은 지난 4년간 조사를 해온 주검찰을 믿느냐, 아니면 가격제한법안을 회피하려는 정유사의 말을 믿을 것이냐에 관한 문제하고 말했다.
쉐브론측은 또한 이번 서면증언에서 자세한 매출이나 순이익을 수치로 제공하지 않고있어 정유사 입장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개스비 제한법안 반대증언이 주의회 논의에 큰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운전자들은 개스비 제한법안을 통해 하와이 개스비가 낮아질 수 있다면 당연히 낮추어야 할 것 이라는 의견에서부터 개스비가 하도 올라서 돈벌어 개스비 내기도 벅찬 지경이라는 반응까지 대부분 개스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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