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법 중지명령으로 약3,000쌍 대기상태
최고령 79세-83세 레즈비언 부부
36-50세 사이 절반 넘어…고학력 88%
샌프란시스코시가 2월 12일부터 3월11일까지 발급한 동성애 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는 모두 4,037건으로 집계됐다. AP통신과 산호세 머큐리지 등이 취합한 바에 따르면 개빈 뉴섬 시장의 결단으로 지난달 12일 시작돼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의 명령으로 이달 11일 중단되기까지 미 전역 46개주에서 모여든 동성애자 4,037쌍이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연령별 분포는 36세부터 50세까지가 55%로 절반을 넘었고 법정 결혼적령기인 18세부터 35세까지 26%, 51세부터 65세까지 17%를 차지했다. 66세 이상 고령자 동성애 커플도 40쌍 정도(1%)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커플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필리스 리용(79)-델 마틴(83). 세인들의 온갖 눈총에도 50여년동안 동고동락해온 이들 레즈비언 부부는 결혼증명서 발급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등록, 반세기 이상 기다린 보람을 찾고 동성애단체 주선으로 성대한 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번에 결혼증명서를 받은 동성애자 부부의 학력은 대졸 이상이 69%로 압도적(대학중퇴 등 대학과 동등한 학력소지자 19%까지 합치면 88%)이었고 고졸 이하는 12%에 불과했다. 또 게이 부부는 42%, 레즈비언 부부는 57%(나머지 1%는 자료없음)였다.
머큐리지가 무작위 추출한 3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7%는 이전에 결혼한 전력이 있고, 50% 이상이 보건·교육·테크놀러지·재정·법무·세일즈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시가 동성애자 결혼증명서 발급으로 벌어들인 돈은 52만4,074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증명서 발급을 예약해놓고 대기중인 동성애자 커플은 약3,000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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