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아시안 인구가 오는 50년 사이에 약 3배로 늘어나 총 3,343만명에 달하며 미 전체 인구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 연방 센서스국이 18일 공개한 ‘2000∼2050년 인종과 히스패닉 출신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총 2억8,212만5,000명으로 집계된 미국 인구가 2050년에 48.8% 증가한 4억1,985만4,000명으로 늘어난다.
보고서는 동기간 백인 인구가 2억2,854만8,000명에서 32.4% 증가한 3억262만6,000명으로, 흑인이 3,581만8,000명에서 71.3% 증가한 6,136만1,000명으로, 아시안이 1,068만4,000명에서 212.9% 증가한 3,343만명으로, 히스패닉이 3,562만2,000명에서 187.9% 증가한 1억256만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을 추산했다.
특히 아시안의 경우, 2010년에 1,424만1,000명으로, 2020년에 1,798만8,000명으로, 2030년에 2,258만명으로, 2040년에 2,799만2,000명으로 증가해 2000년 불과 3,8%에 달하던 전체 인구 비율이 2050년에 8%에 달할 것으로 집계돼 동기간 인구 증가율뿐만이 아니라 전체 인구 비율 증가율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에 전체인구의 81%를 차지한 백인은 2050년도에 72.1%로 줄어든 반면, 흑인은 12.7%에서 14.6%로, 히스패닉은 12.6%에서 24.4%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히스패닉의 경우 2010년도에 전체 인구 비율의 15.5%를 기록해 13.1%인 흑인을 앞서고 처음으로 백인(13.1%) 다음에 높은 인구비율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2000년 센서스는 미주한인 인구를 108만1,091명으로 집계한 바 있어 한인 인구증가율이 아시안 인구증가율과 동등하게 유지될 것을 전재할 경우 2050년도 미주 한인 인구는 338만3,815명으로 추산, 집계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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