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호텔&카지노’의 투숙객 100여명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호텔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투숙객은 하와이에서 온 주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히 이중 몇 명이 하와이 주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노워크 바이러스(Norwalk virus)로 인한 질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워크 바이러스는 주로 물과 음식물, 감염자 및 감염자가 만졌던 물건을 통해 확산되는 수인성 전염질환으로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호텔내 식당과 화장실 등 감염 가능한 곳에 대한 위생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또한 감염자가 대부분 하와이 주민들인 점을 감안해 이들이 타고온 항공기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였으나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라스베가스 여행을 앞둔 하와이주민들은 이 호텔의 투숙예약을 취소하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호텔측은 “사고발생 직후 화장실을 매 시간마다 청소하고 슬롯머신, 문고리, 엘리베이터 버튼까지 깨끗이 닦는 등 위생에 철저한 주의를 벌이고 있다”며 “4일 현재 처음 100명의 투숙객 이외 더 이상의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