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주내 대형 건설회사 가운데 하나인 젠트리 홈이 이번주와 다음주로 예정됐던 주택분양을 취소했다.
젠트리 홈의 주택분양 중단은 시멘트 노조파업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지만, 만약 파업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다른 대형 건설회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젠트리 홈은 에바비치에 건설 예정인 라스 브리사스 프로젝트 11채의 집을 6일에 분양할 예정이었으며 13일에는 같은 지역의 프레스캇 프로젝트 12채의 집을 분양하려 했었다. 그러나 시멘트 파업이 길어지자 착공 날짜조차 잡기 어렵다며 분양을 연기했다.
주내 최대의 건축사인 캐슬 앤 쿡 하와이는 만약 시멘트파업이 한 달만 더 지속된다면 올해말로 예정된 30~ 45채의 분양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4월중에 16채의 집을 분양할 예정인 쉴러홈도 파업이 한달만 더 지속된다면 예정대로 분양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건설회사들이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시멘트 노조의 파업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 29일을 맞은 4일, 애머론 하와이의 사측과 노조측은 협상테이블에서 만났으나 뚜렷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애머론 하와이의 조지 웨스트 부사장은 4일 협상이 긍정적이었으며 중재측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멜 카헬레 팀스더 노조위원장은 협상이 시간낭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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