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한인회(회장 강병국)가 한인 직능단체를 한인회 산하기구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인회는 최근 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세탁협회와 뷰티서플라이협회, 네일협회 등 각 한인직능단체들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한인회는 우선 각 직능단체 실무진들과 접촉,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서로간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통합방법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통합방법은 전체 직능단체협회가 한인회 산하의 특별기구로 편입하는 안과 각 협회가 독립단체로 예속되는 안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경하 부회장은 이번 통합시도는 한인사회의 힘을 한데 묶자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인회가 직능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 발전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는 ▶한인회관 건립추진 모금운동 ▶1.5세 및 2세들을 위한 유스 카운슬 설치 ▶정부 사업 위원회 설립 등 2004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한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공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강준화 위원장을 비롯 차용범, 김창수, 홍융방, 황호수씨 등 모두 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