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스코틀랜드 로열 세인트조지스에서 벌어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무명에서 일약 메이저 챔피언 반열에 뛰어오른 26살의 루키 벤 커티스가 내년시즌 PGA투어와 유로피언투어 두 곳에서 모두 정식 멤버로 뛰겠다고 발표했다.
커티스는 16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으로써 (유로피언투어 출전을) 당연히 해야할 일로 생각됐다면서 양쪽 투어 동시가입 의사를 밝혔다. 현재 PGA투어와 유로피언투어에 모두 멤버십을 갖고 있는 선수로는 어니 엘스, 라티프 구슨, 대런 클락, 서지오 가르시아 등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남아공화국과 유럽 선수들이었고 미국선수로는 그동안 1995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잔 데일리가 유일했는데 여기에 커티스가 합류하게 된 것. 커티스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10년간 유럽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고 PGA투어에는 5년간 시드가 보장받아 성적에 관계없이 최소한 다음 5년간은 2중 멤버십 유지가 가능하다.
유럽투어 풀타임 멤버로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년 시즌 최소한 11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4개 메이저와 월드챔피언십(WGC) 대회가 포함되어 있어 사실 5∼6개 대회에만 나서도 유럽투어 멤버십 유지에 필요한 요건을 갖출 수 있다. 커티스는 내년 1월29일 태국에서 벌어지는 자니워커 클래식에서 유럽투어 스케줄을 시작할 예정이다.<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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