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증시는 나스닥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돼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나스닥 지수는 3.67 포인트(0.19%) 내린 1,904.65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포인트 (0.02%) 하락한 9,912.8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3포인트 (0.11%) 빠진 1,059.0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매수세보다는 연말을 맞아 그간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우세했고 금리 재인상의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나스닥 지수가 2,000 포인트를 일시 돌파한 후 내리막길을 걸은 데 이어 다우존스 지수가 10,000 포인트를 잠깐 넘어선 후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요인이 됐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900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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