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황제 마이클 잭슨은 2000년도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자선단체를 후원한 세계 기록보유자로 등재됐을 정도로 많은 자선을 베풀어 왔다.
그러나 최근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게 되자 그의 후원으로 혜택을 입었거나 입기를 바라고 있는 자선단체들과 학교는 물론 도시들마저도 그와의 결연을 재고하고 있다. 또 다른 기관들은 잭슨이 유죄판결을 받기만 하면 인연을 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잭슨은 14세 미만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3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15일께 정식 기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잭슨의 변호인 마크 제라고스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며 돈이 제소 동기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슨이 1969년 3개월 동안 다녔던 할리웃의 한 초등학교는 최근 ‘마이클 잭슨 강당’이라고 쓰인 현판에 합판을 대 그의 이름자를 덮어버렸다.
가드너 스트릿 초등학교의 이같은 결정은 학부모들이 지난주 한 회합에서 강당 이름 때문에 학교가 ‘부당한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뒤 나온 것이다. 잭슨은 이 강당에 돈을 기부했으며 1989년 입당식에 참석했었다.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소재 한 고교의 마칭밴드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행사에서 잭슨의 히트곡 ‘스릴러’를 빼기로 결정했다. 밴드 단장인 토머스 윌슨은 뉴욕타임스에서 ‘스릴러’는 퍼레이드가 표방하는 ‘도덕과 이상’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네버랜드에서 모금행사를 벌였던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성명에서 법 절차가 진행중인 동안엔 잭슨이나 네버랜드에 관련된 행사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태로운 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기관인 메이크-어-위시는 1995년이래 13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잭슨의 네버랜드 방문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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