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법무장관,“조사 결과 형사범죄 증거 없어”
방만한 경찰국 운영은 인정…크리스털 가족 불만
부인을 총격 살해하고 자살한 전 타코마 경찰국장 데이빗 브레임 사건을 지난 6개월간 조사한 주 법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한 어떤 형사범죄 사실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법무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브레임 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고위 경찰간부의 문제 있는 사생활, 방만하고 미숙한 경찰국 운영 등의 문제점은 있었지만 기소 가능한 심각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피살된 부인 크리스털의 유가족은 그러나, 경찰국의 부패와 부정을 인정하면서도 정식 기소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명하고 시를 상대로 한 7천5백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정식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정부 조사반은 브레임이 심리 적성검사 부적격 판정에도 불구하고 국장으로 임용된 배경, 그가 국내 강간 사건 이후에도 승진한 점, 캐서린 우다드 부국장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 등을 중점 조사했었다.
법무부는 브레임이 부적격 판정 이후 재검사에서 통과돼 형사소송이 성립되지 않으며, 국내 강간사건도 지속적이고 명백한 정황 신고가 없어 기소 성립이 불충분하며 우다드 부국장의 행동도 매우 어리석기는 했지만 제소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또 타코마 경찰국내 투명한 인사 및 승진, 경찰관의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각종 행정지침, 행정 체제의 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의견을 사건보고와 함께 제출했다.
연방검찰과 FBI는 그러나, 브레임의 승진 및 경찰국 내 인사 및 행정계약과 관련된 위반사항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지만 더욱 광범위한 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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