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내부 처음 공개…항공사들 합격점 줘
보잉이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중인 7E7기의 실내 모형을 세계각국 항공사 관계자들에 이어 언론에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작업에 돌입했다.
7E7기는‘꿈의 여객기(Dreamliner)’라는 별명에 걸맞게 입구에서부터 새로운 감각으로 아치형의 둥근 스카이라이트 조명을 설치, 마치 하늘을 올려다보듯이 디자인됐다.
보잉의 실내 디자인 담당자 클라우스 브라우어는 비행기의 기내공간은 호화주택의 실내만큼이나 중요하다며“되도록 넓고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실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널찍한 느낌의 실내공간과 함께 유리창의 높이도 19인치로 기존 여객기보다 27%가 길고 스위치 작동만으로 창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첨단장치를 부착했다.
지난주에 이미 내부모형을 둘러본 홍콩 캐세이 퍼시픽사의 피터 가드너 부사장은“실제 제작된 비행기를 타본 것은 아니지만 기본설계 개념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합격점을 준 바 있다.
7E7기 실내공간의 기본개념을 설계한 티그사는 벨타운에 본사를 둔 산업디자인 회사로 지난 57년 간 모든 보잉 기종의 실내디자인을 전담해왔다.
티그사는 자사 디자인용역 매출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보잉사와의 관계를 고려, 10년 전 회사를 뉴욕에서 시애틀로 이전한 바 있다.
한편, 보잉은 767기와 비슷한 크기로 200∼250명의 승객을 태울 신형 7E7기의 조립공장 부지를 내달 중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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