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에서 상법에 이르기까지 제반 법률문제로 고민하는 OC 한인들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은 활짝 열려 있다. OC한인회(회장 이양구), 가정상담소(소장 김선영) 등 단체들이 한인 변호사 초청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므로 변호사들과 손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회는 매월 한번씩 목요일 혹은 토요일 가든그로브 소재 사무실에서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갖고 있다. 참여하는 변호사는 이원석, 수잔 최, 박준걸, 케네스 정씨 등으로 법적 문제로 속상해 하는 한인들을 위해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가 한인들의 고민을 덜어주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되어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이용하는 한인들이 OC뿐만 아니라 LA카운티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자영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은 지난달 소액청구재판신청 여부로 한인회 무료 법률행사에 참석, 해결점을 문의했다. 그는 사소한 문제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기가 주저됐는데 무료 상담에서 해결책을 제시받아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가정상담소가 마련하는 무료 법률상담에는 멀리 LA에서 찾아오는 임승향 변호사 외에 OC의 박재홍 변호사 등이 바쁜 일과에도 시간을 내고 있다. 이민법을 전문으로 하는 임 변호사가 상담을 제공하는 시간은 매월 두번째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주권자의 자녀 초청, 불법체류자들의 영주권 취득 방안 등 이민문제로 고심하는 한인들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고 있는데 김 소장은 한인인구의 증가와 비례, 이민상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변호사는 무료 상담에 나서는 것 외에도 상담소에서 간헐적으로 청소년 문제 해결 및 예방 등에 관해 세미나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초기 이민자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고 있는 이민, 임대문제등 기본적인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구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들에게 법적인 지식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가주 한미변호사협회가 매년 5월 LA와 OC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법률상담 행사에는 박 변호사 외에도 김률 변호사가 ‘개근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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