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는 숙원사업으로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인회 등 OC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입주해 원스톱 봉사센터의 역할을 할 회관 건립은 말이 나온 지 10년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인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그 실현은 아직도 요원하다. 이에 이양구 회장이 이끌고 있는 17대 한인회는 건립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범 한인교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자는 묘안을 냈었다.
OC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성원 목사)는 지난 7월 한인회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협조를 구하는 한인회의 공문을 받고 임원회,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적극 참여키로 결론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이 회장(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기자회견을 한지 4개월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한인 교회들과 어떻게 접촉했으며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인회가 종합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한인 교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OC 일원 교회에 보냈지만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OC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예기치 못했던 갈등으로 한인회를 바라보는 교계의 시각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 계획을 밀고 나갈 것입니까?
▲최근 들어 한인회에 대한 교계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내년 초 교계 관계자들을 직접 차례로 만나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어느 한 교회가 회관건립 지원을 발표하고 나면 다른 교회들도 동참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왜 교계의 지원을 생각하게 됐습니까?
▲교회와 한인사회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결집력이 강한 기관인 교회들이 한마음을 이룬다면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종합회관 건축위원회 시행세칙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행세칙은 종합회관 본구좌 예금 인출시 이사회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이 찬성하고, 찬성이사들이 서명한 이사회 의결서가 첨부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는 건립기금이 한푼이라도 잘못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기금은 얼마나 모여 있습니까?
▲샬롬합창단이 최근 정기연주회 수익금가운데 1만달러를 내놓은 것을 포함, 모두 22만달러 가까이 적립되어 있습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