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중·고교에 보급되고 있는 시사전문지 타임과 뉴스위크,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일반담배, 연기 없는 담배상품 등의 광고가 사라진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실은 10일 최근 검찰총장협의회(NAAG)와 브라운 앤 윌슨, 필립 모리스 USA, R.J. 레이놀즈, US 스모클리스 토바코 등 관련 업체들이 청소년들의 흡연 기회를 줄이기 위해 각급 학교에 배달되고 있는 모든 잡지의 담배 광고를 제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AAC 의장인 빌 락키어 주검찰총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매주 수백만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사잡지를 보는 현시점에서 담배회사들이 각급 학교 보급판에 대한 검찰의 광고금지 요청을 우호적으로 받아 들였다며 말했다. 그와 함께 그는 관련업체들의 책임 있는 행동은 청소년들의 담배광고 노출을 현저히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스룸’ ‘뉴스위크 교육프로그램’ 등 교내 보급판을 제작하는 미국 정상급 시사주간지는 매주 수십만권을 발행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중고교용 보급판의 경우 100만명의 학생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검찰총장협의회는 앞서 지난 4월 필립 모리스 등 미국 내 담배회사들에 공문을 보내 타임 등 시사잡지의 교내 보급판에 광고를 게재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었다. 한편 각종 연구에 따르면 미국내 성인남녀 흡연 인구의 80%를 웃도는 숫자가 만 18세 이전 담배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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