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검찰은 LA통합교육구 소속 학교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기습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3일 학교안에 쥐가 다니거나 천장타일이 떨어지는 등 열악한 학교 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평신고가 잇따라 기습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검사 항목으로 화장실위생, 냉난방시설, 식당위생, 화재대피시설 등을 꼽았다.
시의회와 카운티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시검찰 계획서에 따르면 필요시 검사관이 불시에 학교로 찾아가 기준에 미달되는 사항에 대한 티켓을 발부하게 된다.
델가디요 검사장은 티켓을 발부해 교육구로부터 벌금을 징수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기습검사를 통해 환경개선에 궁극적 효과는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타임tm는 4일 알렉스 파디야 시의장과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이 계획을 후원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정부와 카운티정부가 합동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파디야 시의장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 로머 LA통합교육구 교육감은 우리 교육구는 연방 환경보호청이 인정한 훌륭한 환경위생 및 보건 검사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총 2,000만 달러를 들여 학교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학교시설 개선에 30억 달러를 투입했다며 시검찰의 기습검사플랜 제안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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