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다운타운 뮤직센터 앞 길거리는 하루종일 음악이 흐르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LA필하모닉과 뮤직센터, 다운타운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이날 다운타운 디즈니홀 개관기념을 축하하는 맛보기 공연을 펼치며 화려하고 신명나는 거리 음악축제를 개최했다.
연인원 1만 여명이 동원된 이날 축제는 1가와 2가 사이 그랜드 애비뉴를 차단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30분까지 계속됐다.
디즈니홀 메인 무대에서는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간격으로 4차례에 걸친 다양한 음악 공연이 30분씩 펼쳐졌고 1층의 간이 공연 무대에서는 클래식 뮤직 앙상블과 재즈등 색다른 공연이 소규모로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길거리에는 재즈 밴드 연주무대와 소규모의 음식 및 홍보부스가 마련돼 이곳을 찾는 관객들에게 흥겨운 여흥의 시간도 제공했다.
디즈니홀 공연을 관람하고 나온 관객들은 거리 무대에서 펼쳐지는 재즈 밴드의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으며 음식부스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한인 관객들도 가족단위로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나와 미서부 최대 명물로 자리잡은 디즈니홀 개관을 축하했다.
이한희씨와 곽혜후씨는 마치 배를 연상시키는 원형 극장의 모습이 특이하다면서 관객들과 무대가 함께 호흡할 수 있게 아주 잘 지은 극장이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구경온 이혜란씨는 멋진 극장에서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운타운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뮤직센터 광장에서는 음과 이야기, 아트 워크샵등 다양한 주제의 패밀리 페스티발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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