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의 50%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7%는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안정적인 민주정부를 수립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스위크는 6일부터 이틀간 미국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는 유권자는 전체의 4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선거를 1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주자 간의 지지도 격차도 지난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시 대통령과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의 지지도는 각각 48%대45%로 박빙이었다.
미국이 이라크에 안정적인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는지를 물은 데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14%만이 “매우 자신한다”고 답했으며, 36%는 “다소 자신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26%와 21%가 각각 “자신하지 못한다”, “전혀 자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3%는 미국 정부가 전후 이라크와 관련해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으며, 60%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 응답자의 75%는 미국이 우호적인 결과도 없이 몇 년간 이라크라는 늪에서 허우적댈 것으로 우려했으며, 응답자의 54%는 이라크에 너무 많은 미군 병력이 있는 만큼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답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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