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ML 최고 투수코치 패터슨 영입
‘제2의 배리 지토, 팀 허드슨이 될 수 있다.”
뉴욕 메츠 우완 서재응(26)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코치로 여겨지는 릭 페터슨(오클랜드)을 ‘사부’로 모시게 됐다.
뉴욕 메츠 공식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짐 듀켓 임시 단장이 릭 페터슨 코치와 인터뷰를 할 것이며 그간 오클랜드가 내걸었던 야수 테렌스 롱의 추가 영입 등 조건을 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는 계약 조건 및 기간을 조율할 것으로 보여 페터슨 코치의 영입은 사실상 결정된 셈이다.
릭 페터슨은 투수왕국 애틀랜타의 레오 마조니 코치와 함께 ML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이름난 코치다.
‘무지개 커브’의 소유자 배리 지토,마크 멀더,팀 허드슨 등 오클랜드 영건 3인방을 길러냈다. 팀 허드슨은 오클랜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터슨 코치 덕에 오클랜드 마운드가 최고가 될 수 있었다”며 페터슨 코치의 이적에 대해 못내 아쉬워했다.
페터슨 코치는 투수의 무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 무브먼트,그 다음이 로케이션과 구속이라며 이른바 70% 피칭을 주문하는 코치다. 70% 정도의 힘으로 무브먼트와 로케이션을 살릴 수가 있다면 80∼90% 힘으로 던지는 것보다 훨씬 빼어난 피칭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해 왔다.
또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 어느 코치보다도 세심한 노하우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팔꿈치 수술을 한 차례 하고 루키 첫해 180이닝을 넘게 던진 서재응으로서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최고의 스승을 모셔오게 된 것이다.
한편 서재응의 97년 입단 때 주요 역할을 했던 오마 미나야 현 몬트리올 단장 또한 메츠에서 짐 두켓 단장과 공동 업무를 맡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서재응에게는 이래저래 든든한 후원군이 들어오고 있어 내년 시즌 더욱 기대를 품어봄 직하다.
스포츠투데이 알링턴(미텍사스)=김성원특파원 rough@sportstoday.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