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후나이 클래식 최경주는 탈락
타이거 우즈가 역사적인 연속 113대회 컷 통과 타이기록을 수립한 날 최경주(34)는 지난 7월초 웨스턴오픈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최근 상승무드에 제동이 걸렸다.
24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 매그놀리아코스(파72·7,190야드)와 팜코스(파72.·6,957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후나이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즈는 5언더파 67타를 쳐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1위로 가볍게 컷오프를 통과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상금레이스 경쟁자 비제이 싱(129타)와는 4타차.
우즈는 이번 컷 통과로 연속 113개 대회 컷 통과기록으로 1941년부터 48년까지 바이렌 넬슨이 수립한 PGA투어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다음 출전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이 컷오프가 없어 출전과 동시에 최다기록 보유자가 되게 됐다. 우즈는 이날 기록수립에 대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으나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퍼팅이 정말 지독하게 하나도 안들어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우즈의 상금왕 타이틀 5연패 저지에 나선 싱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밥 에스테스가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샷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한 끝에 버디 5개, 보기 3개로 이틀연속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컷오프선(139타)에 1타가 모자란 공동 80위로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올해 30번째 대회만에 7번째 컷 탈락의 쓴맛을 본 최경주는 4연속 탑10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고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확보와 상금 200만달러 돌파 등 2가지 목표를 다음주 타이틀 방어전인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으로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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