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크라이슬러 클래식부터 시작, 6주 연속 출전이라는 강행군에 나선 최경주(34)가 이번 주 후나이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PGA대회 5연속 탑10 입상과 함께 상금랭킹 탑30위에만 주어지는 시즌 피날레 투어챔피언십(11월6∼9일) 출전권 굳히기에 들어간다.
지난주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14만2,392달러의 상금을 추가, 시즌 상금랭킹이 지난주 31위에서 26위로 점프하며 투어챔피언 커트라인 안쪽으로 들어선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탑10 행진을 5연속대회(독일 매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6연속)로 연장시킬 경우 다음 주 결과에 관계없이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또 단독 7위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현재 186만7,963달러인 시즌상금을 20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돼 2년 연속 시즌상금 200만달러 돌파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비록 이번에 실패하더라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다음주 크라이슬러 챔피언십과 컷오프 없는 총상금 600만달러짜리 돈 잔치 투어챔피언십을 감안하면 상금 200만달러 돌파는 그리 어려운 목표가 아니다.
23일부터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 매그놀리아코스(파72·7,190야드)와 팜코스(파72.·6,957야드)에서 벌어지는 후나이 클래식은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타이거 우즈와 우즈를 약 17만달러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비제이 싱, 그리고 3위 데이비스 러브3세, 4위 짐 퓨릭이 모두 출전해 상금왕 타이틀을 건 격전이 예상된다. 특히 다음주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는 불참할 예정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 격차를 벌려놓지 못하면 다음주 싱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남아 있기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 한편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일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어 최근 뜨거운 상승무드를 이어갈 경우 올 투어 첫 승에도 도전해 볼만 한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는 지난 4번의 PGA투어 대회에서 4-7-6-5위를 차지했으며 중간에 유럽대회인 독일 매스터스에서 우승, 지난 5번의 대회 출전에서만 117만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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