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라티노 시장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LA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라티노 비즈니스 박람회’가 개막됐다. 이 행사에는 웰스파고, 혼다, 스테이플스, 보잉, 디즈니랜드등 대기업을 비롯한 500여 업체가 참가해 라티노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별다른 참여가 없었던 한인사회에서도 무역관을 비롯, 10여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다. ‘라티노 시장 공략’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LA 무역관은 지난 7월 한국에서 라티노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박람회에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LA 무역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상담 대행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역관 김삼수 과장은 한국제품에 대한 라티노 바이어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전략적으로만 접근한다면 포화상태인 주류시장보다 훨씬 공략하기 쉬운 게 라티노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인기업으로 식물성 미용제품 제조업체인 ‘바이오 플로라’, 보안장비 업체 ‘곤잘레스 커뮤니케이션’, 천연 목욕제품 ‘올리비아’, 고급 담요업체 ‘솔라론’ 등이 참가했다.
바이오 플로라 김 훈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은 것 같다며 발전 가능성이 큰 라티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라론의 케빈 박 매니저도 한인 업주들은 좋은 제품을 갖고 있으면서도 언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타민족 시장 진출을 꺼리는 데 이제는 한인사회 외부로 눈을 돌릴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라티노 비즈니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주제강연도 열리며, 22일 정오까지 개장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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