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김광신)는 19일 하오 2시, 풀러튼에 마련한 새 교회에서 입당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 교인 1,500여명 외에 지난해 8월부터 지난주까지 예배장소를 제공한 이스트사이드 교회 교인 50여명 등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 설교한 이스트사이드교회 담임 그레이든 제섭 목사는 21년 전 풀러튼에서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자기 교회도 없이 해마다 예산의 50% 이상을 선교비로 사용하여 전 세계에 6,000여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예배당을 마련하도록 도운 은혜교회가 처음으로 성전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약속의 땅’과 같은 새 성전에 입주한 후로도 계속 이 지역과 전 세계를 위해 사역할 것이며, 축복 속에도 닥쳐오는 온갖 역경에 굴복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건축위원장 강충원 장로는 뜻밖에 시의 입주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아 입당예배를 마당에서 드리게 된 것은 죄송스러우나 1,200만달러로 예상됐던 제1단계 공사비를 750만달러로 줄이고,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사기간도 8개월 이내로 앞당기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는 11월2일부터는 새 예배당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풀러튼에서 창립된 이후 놀웍, 애나하임 등의 임대시설에서 예배를 드려온 은혜한인교회는 지난 2000년 7월 풀러튼 시내 과거 콘애그라/헌트-웨슨 식품사 본부가 자리잡았던 26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했다. 처음엔 이곳을 예배당과 사립학교, 체육관, 연회실 및 아파트를 포함한 대규모 주상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으나 교통량 급증등 대형 교회 입주로 인해 야기될 문제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수용해 계획안을 대폭 축소한 결과 지난해 말에야 시의회의 신축허가를 얻었다.
현재 지난 4월 시작된 제 1단계 공사중 1층엔 1,500석의 예배당, 2, 3층엔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이 운영하는 학교(7~12학년)가 들어설 건물의 개축이 끝났고 풀러튼 보이즈 & 걸즈 클럽 등이 함께 사용할 체육관은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은혜한인교회의 새 주소 및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714)446-6200 <김은희 기자>
▲은혜한인교회는 19일 풀러튼 소재 새 교회 마당에서 입당예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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