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PGA투어 4개 대회 연속 ‘탑10’에 진입에 성공했다.
19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포리스트옥스 골프코스(파72·7,062야드)에서 열린 PGA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제이 하스 등과 함께 공동5위로 대회를 마쳤다. 1위는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
스윙 교정과 함께 최근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도 공동 5위(상금 14만2,0392달러)로 올라서면서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연말 ‘올스타전’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상금 랭킹 30위 이상)을 따낼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최경주는 지난달 6일 끝난 캐나다오픈부터 텍사스오픈, 아멕스챔피언십, 그리고 이 대회까지 4경기 연속 ‘탑10’을 달성했다. 중간에 우승한 유럽 PGA 독일매스터스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상위권 입상이다.
한편 이날 브래드 팩슨에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마루야마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팩슨을 5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01년 밀워키오픈, 지난해 바이런넬슨클래식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은 마루야마는 우승상금 81만달러를 챙겼다.
팩슨은 2001년 소니오픈 우승 이후 73차례 경기에서 5차례 준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올해 12차례나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던 매트 고겔이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고 로버트 애플비가 4언더파 274타로 4위를 차지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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