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언론이 김병현의 퇴출을 권유하고 나섰다. ’보스턴 글로브’는 18일 85년째 ‘밤비노의 저주’를 풀지 못한 레드삭스가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500만달러 이상을 요구할 김병현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한국 언론의 이에 대한 반응은 이 신문이 김병현의 트레이드를 은근히 권유하고 있다는 것. ’보스턴 해럴드’는 한 술 더 떴다. 김병현에 대해 포스트시즌 동안 팀에 기여는커녕 팬들에게 욕밖에 한 것이 없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김병현과의 재계약은 지역 언론에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붙였다. 김병현의 구단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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