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클래식 3R 11언더…선두에 6타차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가 공동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1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마루야마 시게키(일본·199타)와 6타차밖에 나지 않아 최종라운드 대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경주는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까먹지 않는 한 ‘톱10’ 입상이 확실시되면서 현재 31위인 상금랭킹을 20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주는 연말 ‘올스타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 이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 연속출장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최경주로서는 목표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5타차 선두로 뛰어올랐던 마루야마는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2언더파 70타에 그쳤지만 브래드 팩슨(미국)에게 3타 앞선 단독선두를 지켰다. 팩슨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마루야마와의 격차를 3타차로 줄이며 최종일 맞대결에서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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