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지역(Korean District)’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동서로 브룩허스트 스트릿부터 비치 블러버드 사이에 ‘GG 한인상가 지역’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리는 사인판이 22번 가든그로브 프리웨이 노변 및 출입구 5곳에 설치된다.
OC 한인상공회의소가 다른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한인상가 지역의 존재를 널리 알려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함으로써 한인상가 지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지난 3년 동안 가주 교통국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인 결과, 얻어낸 쾌거다.
교통국은 지난달 30일 다른 커뮤니티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한인상가 지역’라는 문구대신 ‘한인지역’(Korean District)이라고 쓰여진 사인판 설치를 승인한다는 공문을 상공회의소로 우송했으며 상공회의소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사인판 설치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조의원 이사는 사인판은 한인상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은 물론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권석대 회장은 GG시의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개발 추진으로 한인상가 지역 발전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22번 프리웨이에 한인상가 지역을 알리는 사인판을 설치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사인판은 한인상가 지역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2001년 3월 GG 시의회에 사인판 설치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 승인을 받았으며 2002년 7월 가주 교통국에 이를 처음 요청했다. GG 시의회뿐만 아니라 OC 교통당국(OCTA),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승인했으며 마침내 주교통국의 승인을 얻어냄으로써 사인판 설치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사인판은 22번 프리웨이 선상 유클릿과 브룩허스트 사이, 놋과 비치 사이 등 2곳에 가로 114인치, 세로 48인치 크기로 설치되며 한인상가 지역으로 빠져 나오는 브룩허스트, 비치의 프리웨이 출구에 가로 102인치, 세로 48인치 크기에, 다른 교통 표지판과 마찬가지로 녹색바탕에 흰색 글씨로 쓰여진다.
이 사인판 설치에 필요한 최고 1만5,000달러의 비용은 한인사회가 부담해야 한다. 상공회의소는 오는 11월13일 웨스트리지 골프장에서 샷건 방식으로 사인판 설치기금 조성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용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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