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 아메 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부를 마지막 7차전까지 몰고 갔다.
보스턴은 15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6차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쳐 양키스에 9-6,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보스턴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들 며 월드시리즈 티켓에 도전할 기회를 살려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홈런을 주고 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전 개됐다.
1회 제이슨 지암비에게 홈런을 맞아 0-1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3회 선두타자 제 이슨 배리텍의 동점 홈런에 이어 볼넷 2개, 안타 3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4회 호르헤 포사다, 마쓰이 히데키, 닉 존슨의 3연속 안타, 그 리고 보스턴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실책과 알폰소 소리아노의 2루타 등이 잇 따르며 5-4로 다시 앞서나갔다.
5회 포사다에게 1점 홈런을 맞아 2점차로 뒤진 보스턴은 구원투수들의 호투로 더 이상 실점을 막아낸 뒤 반격을 개시했다.
7회 3루타를 친 가르시아파라가 양키스 좌익수 마쓰이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고, 매니 라미레스의 2루타와 데이비드 오티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6-6 으로 따라 붙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자니 데이먼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재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9회 트롯 닉슨이 2점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 불펜은 세번째 투수 토드 존스부터 마무리 스캇 윌리엄슨까지 4명의 구 원투수들이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6회 구원등판해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앨런 엠브리가 승리투수, 9회 를 3자범퇴로 막은 윌리엄슨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양팀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와 로저 클레멘 스(뉴욕)을 각각 선발로 내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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