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4-2 제압 3승 2패… WS 진출 눈앞
미국프로야구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양키스는 14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웰스, 마무리 마리아노리베라의 환상 계투와 공격의 강한 응집력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 지난 2000년 우승 후 3년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전날 4차전에서 `너클볼 마술사’ 팀 웨이크필드의 구위에 눌려 패배의 쓴 맛을봤던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웰스와 `철벽 소방수’ 리베라가 효과적인 계투작전을 펴며 보스턴 타선을 잠재워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웰스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역대 포스트시즌 성적을 9승(2패)으로 늘렸고 4-1로 앞선 8회 등판해 2이닝을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킨 리베라는 올해 포스트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웰스와 데릭 로우의 선발 대결에서 기선을 먼저 제압한 것은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2회초 호르헤 포사다와 닉 존슨이 볼넷과 고의사구를 얻어내고 애런분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카림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고 알폰소 소리아노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보스턴 매니 라미레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2점차로 쫓긴 양키스는8회 1사 1, 3루에서 일본인타자 마쓰이 히데키의 투수앞 땅볼때 3루 주자 버니 윌리엄스가 홈을 밟아 4-1로 격차를 벌렸고 8회부터 리베라를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리베라는 8회말 토드 워커에게 우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3루타에 이어 노마가르시아파라의 1루 땅볼로 1점을 내줬으나 9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양키스뒷문을 지켰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15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각각 앤디 페티트와 존 버켓을 선발로 내세워 6차전을 치른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