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험 문제없다
졸업시험을 통과해야 고등학교를 졸업시키는 캘리포니아주의 새 교육규정 시행이 2006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OC 고교들의 준비도 철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시험을 치른 10학년 학생들의 영어시험 합격률은 78%, 수학시험 합격률은 5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험을 치렀던 11학년 학생들의 영어시험 합격률 64%, 수학시험 합격률 44%와 비교할 때 크게 향상된 것이라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험문제는 10학년 영어와 8학년 수학(대수 I)을 기본으로 출제되는데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졸업시험에 대비한 학생들의 실력이 매년 나아지고 있다고 밝지만 합격률은 교육구별로, 학교별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카운티내 영어 미숙 학생들의 수학시험 합격률은 28%, 영어시험 합격률은 39%에 불과했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의 영어 및 수학시험 합격률도 각각 54%, 38%로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OC 최대 명문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옥스퍼드고 재학생들의 시험 합격률은 100%를 기록, 학교별로 커다란 편차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합격률이 저조한 학교들은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다수 학생들이 영어 미숙학생인 샌타애나 통합교육구는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여름학기에 보충수업을 의무 수강케 하고 있으며 파운틴밸리고는 수학 과목에 낙제한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대수 클래스를 시작했다.
주 교육부는 2004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졸업시험 통과 규정의 시행연도를 학생들에게 더 많은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2006년으로 늦추었다. 그러나 OC에서 두번째로 큰 GG 통합교육구는 시행연도 연기에도 불구, 올해부터 졸업시험을 의무화하고 있다. 물론 통과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졸업장은 받게 되지만 시험에 통과한 학생들의 졸업장에는 별도의 도장이 찍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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