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KAC)는 최근 아시아 선수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여자 프로골퍼 잰 스티븐슨(52·호주)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LPGA에도 이같은 사태 재발방지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KAC는 스티븐슨 파문을 계기로 각종 스포츠에서 활약중인 아시안 선수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80여개 아시안 인권단체가 가입된 ‘캘리포니아주 아태 권익옹호 및 지도자 협의회’(CAPITAL)와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 아태협의회’(NCAPA) 등과 공조해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시안 선수들의 자세에도 개선돼야 할 면이 있는 만큼 자성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찰스 김 KAC 사무국장은 비록 스티븐슨이 해명과 사과를 했지만 보다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스티븐슨 자신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이는 현재 각종 스포츠에서 활동중인 현역 선수들과 예비 프로선수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슨은 11월호 골프매거진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LPGA를 죽이고 있으며 아시아 선수들에 대해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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