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는 전문 기술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OC 경제성장이 제한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7일 OC 비즈니스 카운슬이 밝혔다.
카운슬은 이날 발표한 ‘2003년 OC 노동력’이란 보고서를 통해 미숙련 인력이 감당할 수 있는 관광 및 소매업계의 노동력은 풍부한 편이나 앞으로 경제를 진작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항공, 방위, 통신산업의 숙련된 전문 인력은 크게 부족, 장기적으로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해에도 지적됐으나 시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정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카운슬은 기업들이 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 등과 연대를 맺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OC의 교육제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뉴포트비치, 어바인 등 중상층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의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샌타애나, 애나하임 등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학교들은 학생들의 영어 구사를 돕는 교육에 급급, 전반적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토양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년간 OC의 개인소득은 4% 올랐으나 이같은 상승률은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뒤지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