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대신 계몽할 터

연방정부가 OC 산하 19개 시정부에 11월 말에 운전자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단속하라고 34만5,000달러의 자금을 분배,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애나하임시가 자금 수령을 거절, 경찰 당국을 놀라게 했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최근 3대2의 표결로 이 자금 수령을 거절하며,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연말연시에 안전벨트 규정을 무시하는 운전자에 대한 단속보다는 계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커트 프링글 시장은 주민들의 눈에 시의 행동이 모든 면에서 공격적이고 징벌적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나하임을 제외한 다른 시들은 연방정부로부터 9,000~4만9,000여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의 단속을 강화하는데 사용키로 결정했거나 결정할 예정이다.
OC에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교통사고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숨진 운전자는 480여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