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벌어진 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이상 내셔널리그), 그리고 뉴욕 양키스(아메리칸리그)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주말 오클랜드 A’s와의 홈 2게임을 모두 승리, 2패 뒤 2승으로 기사회생하며 6일 오후 1시15분 오클랜드에서 벌어지는 최종 5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컵스로서는 1908년 월드시리즈 우승이후 무려 95년 동안 이어왔던 포스트시즌 시리즈 10연패 행진에 역사적인 종지부를 찍은 기념비적 승리였다. 5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컵스는 선발 케리 우드의 역투(8이닝 5안타 1실점)를 타고 홈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1로 제압, 시리즈전적 3승2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지었다. 컵스는 NLCS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승1패로 누른 플로리다 말린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시리즈 1차전은 오는 7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의 황제 양키스가 시리즈 1차전 패배 후 파죽의 3연승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를 따돌리고 ALCS에 선착했다. 양키스는 5일 미네아폴리스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4차전에서 선발 데이빗 웰스의 호투와 전원안타 공세로 트윈스를 8-1로 완파하고 시리즈를 끝냈다. 또 레드삭스는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A’s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8회말 데이빗 오티스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역전승, 시리즈전적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마지막 5차전에 대역전 드라마의 희망을 걸게 됐다. 김병현 대신 클로저 자리를 꿰어찬 스캇 윌리엄슨은 2이닝동안 삼진만 3개를 잡으며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 이틀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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