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은 이제 영어를 못해도 손쉽게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다운타운 쿠쿠이 플라자몰 1층에 한인 운영 메디팜 약국이 새로 문을 열었기 때문.
메디팜약국은 한국에 총 1천3백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하와이점을 개시로 미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행운의 미국 제1호 메디팜약국 경영자는 바로 한인 1.5세 스캇 김(34 사진) 약사. 9살때 하와이로 이민온 그는 뉴욕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하와이로 돌아와 롱스드렁에서 5년간 근무하다 이번에 개인약국를 차렸다. 스캇 김씨는 누구보다 한인 노인들의 어려운 처지를 잘안다. 그는 몸이 아파 약국을 찾아도 의사소통이 잘 안돼 제대로 약을 사지 못하는 한인들이 상당수 있다며 “그런 분들을 돕고 싶어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운타운 중심가에 약국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인노인들이 손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약을 잘 진열해 놓았을 뿐아니라 조제실도 환히 보이도록 개방했다. 또 약통마다 ‘하루에 한알’ 등 복용법을 한국어로 크게 써 붙여놓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쉽게 잊어 버리기 때문에 이런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한다.
2년전 만난 부인과 결혼, 아직 신혼에 빠져있는 김씨의 꿈은 하와이에서 약국을 여러개 열어 한인 노인들이 어디서든지 언어의 불편 없이 약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부인 김동희씨와 함께 김씨는 한인들을 위해 흔히 발생하는 질병 증상에 대한 적절한 약의 종류와 복용방법 등을 정리해 신문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메디팜약국은 55세 시니어들에게는 10% 할인 해주며 처방전이나 약통을 가져오면 처음 처방에 한해 3달러 할인도 해준다. 문의전화는 523-7088번. 영업시간은 월~금 오전8시30분~오후6시까지.(단, 수, 토요일은 오전8시30분~오후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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