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1R 현재 3언더 선두와 2타차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선두권을 달렸다.
최경주는 2일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골프장 크랩애플코스(파70.7천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5타)에 불과 2타 뒤진 최경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최근 유럽투어 정상 정복에 이어 텍사스오픈에서 톱10에 입상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이로써 세계 최정상급 선수 72명만 초청받은 특급 대회에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인기 스타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경기를 치른최경주는 평균 330야드의 장타를 터뜨리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57%),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67%)은 다소 기대에못 미쳤지만 지난달부터 안정감을 되찾은 퍼팅(27개)이 날카로왔다.
2번(파4), 3번홀(파3)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6번(파3),7번홀(파4)에서 또다시 줄버디를 엮어내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후반 들어 파행진을 계속하던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선두 탈환을 2라운드로 미뤘다.
올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한 가르시아는 해마다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이 대회와의 인연 때문인지 첫날부터 맹위를 떨쳤다.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가르시아는 팀 헤런(미국),로코 미디에이트(미국. 이상 66타)를 공동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휘파람을 불었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5연패를 노리고 있는 우즈는 새로 바꾼 드라이버가 생각보다 손에 잘 맞지 않는 눈치였으나 예리한 아이언샷과 절묘한 쇼트게임, 그리고 퍼팅 감각을 앞세워 버디 4개, 보기 1개로 순조로운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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