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스터스 우승을 포함, 지난 3차례 출격에서 모두 탑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34)가 기세를 몰아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첫 출전, 4연속 탑10 사냥에 나선다.
2일부터 4일간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탈시티클럽(파70·7,189야드)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올해 4개 WGC대회 중 3번째로 최경주로서는 올해가 첫 출전이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와 나머지 3개 WGC대회(엑센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NEC 인비테이셔널·EMC 월드컵)에 출전했던 최경주로서는 사실상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세계 큰 대회는 모두 섭렵하게 되는 셈이다.
세계랭킹 탑50을 포함, 단 69명만이 출전하는 까다로운 자격조건과 총상금 600만달러, 우승상금 108만달러라는 메머드급 상금 등 월드골프챔피언십이라는 이름답게 최고를 지향하는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상금랭킹 1위 겸 랭킹 3위 비제이 싱을 비롯, 2위 데이비스 러브3세, 4위 짐 퓨릭, 5위 마이크 위어 등 세계 탑10 랭커들이 빠짐없이 총 출동하고 있다. 단연 관심의 초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탑5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올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레이스의 선두주자가 드러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이들 탑5 중에서 우승자가 나온다면 양 레이스에서 모두 절대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은 물론이다.
한편 현재 상금랭킹 34위에 올라있는 최경주는 탑30위만이 출전하는 시즌 마감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 상금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상금액수가 큰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꼭 필요하다. 이제 투어챔피언십까지 남은 대회는 2∼3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막판 스퍼트에 들어가야 할 시점. 다행히 때를 맞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망은 밝다. 최경주는 2일 오전 6시10분(서부시간)부터 필 미켈슨과 함께 경기에 들어간다. 대회는 ESPN(1, 2라운드)과 ABC(3, 4라운드)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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