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단체들, 제도개선 및 홍보 촉구
OC 아·태커뮤니티연맹(OCAPICA) 등 아시안 단체들은 인종차별적인 동기로 이웃에 살던 대만계 청소년 케니 치우를 칼로 찔러 숨지게 했던 백인 청년 크리스토퍼 헌이 정신이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결 받아 징역형을 면하게 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또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의 재범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법제도의 개선을 촉구했으며 특히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혐오 범죄를 막기 위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태 아메리칸 법률센터의 스튜워트 쿼는 헌의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가 치우를 살해한 직접적인 동기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므로 이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를 장기간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CAPICA의 메리 앤 푸는 아시안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혐오 범죄가 만연되고 있다며 아시안 커뮤니티들은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01년 7월 라구나힐스에서 이웃에 살고 있던 치우를 칼로 찔러 살해했던 헌은 이번 달 열린 재판에서 1급 살인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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