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일원 한인마켓 업계의 시장규모가 연 5,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년 전과 비교, 대략 20% 정도 성장한 수치이나 업계는 마켓들의 매출 증가폭이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리토스를 포함한 OC 일원 한인마켓들의 월 전체 매출은 업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소 400만달러에서 최고 600만달러에 달해, 2년 전과 비교할 때 월 100만달러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업계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OC의 한인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곳 한인마켓을 찾는 타 커뮤니티 고객 및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등 타지역 거주 한인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리랑마켓은 남가주에서 식품가격이 가장 싼 곳이 OC 한인마켓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샌디에고, 토랜스, 롱비치, 리버사이드 등 OC에 살지 않는 한인고객들이 크게 증가, 이들이 전체 고객 중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G 한인상가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웨스트민스터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아씨마켓 GG매장은 전체 고객 가운데 40%가 중국, 베트남 등 타 커뮤니티 고객이라고 밝혔는데 식품도매업체인 왕글로벌넷(구 한미식품)은 쌀, 생선 등 OC 일원 한인마켓에 공급하는 식품의 양이 2년 전과 비교 10∼20% 늘어났다고 밝혀 OC 마켓들의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최근 OC일원 한인 대형 마켓의 숫자는 늘어났지만 한인 인구는 이에 걸맞게 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OC 마켓들의 매출 성장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부에나팍 소재 풀러튼 한남체인은 지난 2∼3년 동안 OC의 한인인구가 크게 늘어 OC 일원 한인마켓(세리토스 제외)들의 월 전체 매출이 2년 전과 비교할 때 100만달러 이상 증가한 400만∼500만달러로 확대됐지만 현재 규모가 최대치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지난 9월초 문을 연 터스틴 소재 어바인 한국마켓측은 1년 전 마켓을 준비하면서 OC 일원 한인마켓의 매출규모를 300만∼350만달러로 추산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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