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불꽃샷을 뿜어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26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 6천8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3언더파 67타로 공동39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가되면서 단숨에 순위를 공동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나란히 8언더파를 몰아친 토미 아머 3세(44)가 14언더파 126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경주는 선두와 불과 3타 차.
벨캐나다오픈에서 톱10에 진입했고 린데 저먼마스터스 우승으로 자신감이 오른최경주는 한껏 물오른 샷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드라이브샷의 거리가 평균 282.5야드에서 295.5야드로 늘어나면서도 페어웨이안착률은 오히려 전날(57%)보다 높은 64%를 기록했다.
특히 최경주는 유럽투어 첫승의 원동력이었던 ‘컴퓨터 아이언샷’을 되살리면서그린 적중률이 무려 94%에 달했고 퍼트도 전날보다 1개 줄인 27개로 마무리하는 등‘3박자’가 원활하게 맞아 떨어졌다.
최경주는 경기를 시작한 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버디퍼트를 떨궜고 9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또 후반들어서도 최경주는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엮어냈고 16번홀에 이어 18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1타씩을 줄이며 깔끔하게 이틀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90년 피닉스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아머 3세는 이틀째 보기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전날 6개에 이어 이날 8개의 버디를 추가해 공동8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투어 통산 5승의 포스먼도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뿜어내며 아머와 나란히 선두를 달렸으나 막판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위에 자리를 잡았다.
7타를 줄인 팀 클라크(28.남아공)가 단독 3위를 달렸고 톰 레먼(44)과 찰스 하웰 3세(24), 할 서튼(45.이상 미국)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봅 트웨이(44)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8위로 미끄럼을 탔고 히스 슬로컴(29.이상 미국)도 이븐파에 그치며 톱10 밖으로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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