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검찰이 한인, 베트남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검찰은 26일 주민들에게 검찰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하는 간이사무소를 웨스트민스터 소재 베트남 커뮤니티 최대 샤핑센터 ‘아시안 가든 몰’(9225 Bolsa Ave.)에 설치한데 이어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같은 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커뮤니티 OC 검찰 간이사무소는 격주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데 2명의 직원이 나와 검찰의 역할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또한 미국의 사법제도를 설명해 놓은 소책자 등을 나누어주고 있다.
검찰은 최근 아시안 가정의 화목을 돕기 위해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쓰여진 가정폭력 예방과 근절이란 소책자를 제작, 이들 커뮤니티에 배부한 바 있다.
이날 간이사무소에서 만난 OC 검찰의 린다 리는 사무소의 주요 업무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주민들이 실제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사무소는 오랫동안 문을 열게 될 것이다. 한인들의 베트남 커뮤니티 간이사무소 방문을 환영한다며 검찰은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 안에 이같은 사무소를 열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고 한발 더 나아가 한인상가 지역 치안을 위한 한인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9년 이민자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사법제도 시스템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커뮤티니 교육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던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은 검찰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가 검찰의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이들 커뮤니티의 범죄를 줄이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휘 기자>
(사진설명)OC검찰 베트남 커뮤니티 간이사무소의 키 트랜과 린다 리가 한 베트남계 여성에게 검찰이 제작한 범죄예방에 대한 소책자를 나누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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