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강자들 총출동
26일 오리건 포틀랜드
2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30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모처럼 LPGA투어 최강자들이 거의 빠짐없이 출전해 명승부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 상금 랭킹 2, 3, 4위를 달리는 ‘신 코리안 3인방’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에 올해 3승을 따낸 떠오르는 스타 캔디 쿵, 그리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 로레나 오초아는 물론 올해 소렌스탐과 함께 성대결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코네티컷주 클럽프로 수지 웨일리와 13세 한인 골프천재 미셸 위까지 초청 케이스로 나서 그야말로 세계 여자골프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이처럼 초호화 필드가 나서는 것은 8월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거의 두달만에 처음. 올해 LPGA투어 상금랭킹 탑50 가운데 이번 대회를 건너뛰는 선수는 5위인 줄리 잉스터와 38위인 김영 등 단 2명 뿐. 김영은 이번주 한국에서 벌어지는 한국 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최고 스타들이 총 출전한 만큼 우승후보들도 많다. 물론 자타공인의 우승후보 0순위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소렌스탐. 솔하임컵에서 유럽을 승리로 이끈 뒤 더욱 자신감에 넘치고 있는 소렌스탐이 이번 대회마저 석권, 시즌 5승째를 수확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굳힐 것인지 관심사다. 하지만 한국세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상금랭킹 2, 3, 4위에 올라있는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이 총출동, 소렌스탐에 대한 협공에 나서는 것을 비롯, 김미현, 장정, 강수연, 김초롱, 박희정, 이정연, 양영아, 여민선, 미셸 위 등 무려 12명의 출사표를 냈다. 올해 골프계 최고의 인기스타 중 하나인 미셸 위는 이번이 올해 5번째 LPGA대회 출전.
특히 위양은 갑자기 출전을 포기한 베테런 줄리 잉스터의 캐디 그렉 잔스턴을 임시 캐디로 고용, 이번 대회에 나선다. 그동안 전문 캐디가 아닌 아버지 위병욱씨가 캐디로 나서 여러 면에서 고전했던 미셸 위로서는 코스 사정에 밝은 노련한 캐디와 함께 경기하게 돼 상당한 도움을 얻게 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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