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병섭 장로 장례식에 주류 인사들 참석 예정
본국 사회단체 애도…P-I, AP통신도 크게 보도
재미 동포들에게 항상 나라사랑을 강조했던 고 김병섭 장로의 장례식을 앞두고 워싱턴주 정계뿐만 아니라 한국의 사회단체로부터도 조사가 이어지고 시애틀 P-I지 등 주류사회 언론들도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엘리엇 김 주지사 아·태자문위원은 게리 락 주지사가 고인의 별세소식을 듣고 출장으로 장례식엔 참석치 못한다며 조문친서를 보내왔고, 샘 리드 총무장관도 출장중이라 대리인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이들 외에도 스킵 프리스트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 다수가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은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 서북미 지부 상임 고문으로 활동한바 있어 이 박사 기념사업회 서울 본부 이사이며 자유시민 연대 공동 의장인 류기남씨와 이박사의 양자인 이인수씨도 조사를 보내왔다고 여경호 총무가 알려왔다.
시애틀 P-I지는 25일자 로컬 뉴스섹션 1면에‘인권 운동의 선구자’였던 김 장로의 별세소식과 함께 유족과 한인사회 인사들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이날 AP 통신도 김 장로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평양 숭실학교와 일본 성서 신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교육자, 언론인, 사회운동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일제시대 및 공산당 치하에선 학생운동을 하다 수차례 수감된 바 있다.
고인은 68년 북한에 피랍된 푸에블로 호 승무원 구출운동을 펼쳤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마틴 루터 킹 목사 추모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시애틀 한인회와 타코마 한인회는 고 김 장로의 장례식을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 26일 오후 2시 아카시아 장의사에서 장례식을 거행한다.
유족은 한인들이 고인의 장례식에 조화를 보내는 대신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P.O.Box 19024 Seattle, WA 98109)로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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