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인구의 다변화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경찰관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OC 산하 각 경찰국의 이중언어 구사 경찰관의 숫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국들은 소수민족과 경찰국과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지불하면서 이중언어구사 경찰관 모집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 398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샌타애나 경찰국의 경우, 50% 이상이 이중언어를 구사,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경찰국을 살펴보면 94명이 근무하고 있는 부에나팍 경찰국의 경우 이중언어 구사 경찰관은 9명에 불과했다. 풀러튼 경찰국은 144명 가운데 24명, 84명의 가든그로브 경찰국 순찰 경찰관 가운데 이중언어 구사 경찰관은 27명뿐이다. 특히 어바인은 300명 경찰관 가운데 이중언어 구사자는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