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를 주무대로 활개치는 청소년 갱단의 숫자가 감소했으며, 10대 소녀들의 출산율도 떨어졌고, 아동학대 케이스도 줄어드는 등 OC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2003년 OC 아동의 제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현재 OC에서 활동하고 있는 18세 미만 청소년 갱단은 830명으로 95년 이후 81%나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청소년 갱단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도 19.3%에서 6.7%로 줄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 갱단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비례, 강력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되는 청소년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보고서는 10대 소년들의 출산율도 감소했으며 아동학대 케이스도 줄어든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01년 15∼19세 소녀 1,000명당 출산인구는 39명으로 92년과 비교, 39% 감소했으며 2001~02회계연도에 관계 당국에 보고된 아동학대 케이스도 2만5,067건으로 4만2,342건이 보고된 94~95회계연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한 2001년에 자살했던 청소년은 10명으로 92년에 비해 2명 줄었다.
한편 보고서는 OC에서 어린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늘고 있고 특히 빈곤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학대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이들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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