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76ers의 수퍼스타 앨런 아이버슨(28)이 팀과 총 7,670만달러에 4년간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3차례나 NBA 득점왕에 올랐던 아이버슨은 24일 팀과 4년 계약 연장에 합의, 오는 2008∼09시즌까지 76ers에서 뛰게 됐다.
이번 계약연장은 현 계약이 만료되는 2005∼06년 시즌부터 발효되며 현 NBA 노사계약에 명기된 NBA 샐러리캡 룰 하에서 가능한 최고액이다. 아이버슨은 1,350만달러를 받게 될 올 시즌이 끝나면 옵션조항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대신 맥시멈 액수에 76ers와 계약을 연장해 자신의 커리어 전부를 76ers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새 계약에 따라 아이버슨은 오는 2005∼06년 시즌 1,640만달러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연봉이 12.5%씩 올라가 계약 마지막해인 2008∼09 시즌에는 2,190만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 199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76ers에 지명된 아이버슨은 2000∼01시즌에 리그 MVP에 올랐고 지난 시즌 전 경기(82게임)에 출장, 게임당 평균 27.6득점을 뽑아내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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