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2백80개 가운데 64% 인 1백80개가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학력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 (No Child Left Behind) 법안이 시행된 이후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과반수가 넘은 학교가 연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
이에 따라 주교육부는 문제가 심각한 46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개선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문제학교 개선조치에는 교사들을 전체, 또는 일부 교체하는 것을 비롯해 시범학교로 전환하는 방안, 그리고 학교운영을 주정부내 다른 부서나 사설기관에 위탁하는 방법까지 고려되고 있다. 이번에 연방기준에 미달한 1백80개 학교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실력향상을 보이지 못한 88개의 학교에 자녀가 재학중인 학부모들은 내년 학사년도에 자녀를 다른 학교로 옮길 수 있다. 팻 하마모토 주 교육감은 이번에 연방기준에 미달하는 모든 학교가 개혁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며 수준미달 학교 중 상당수는 기준에서 크게 미달한 것이 아니므로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의 과반수 학교들이 연방기준을 맞추지 못한 원인으로는 학생들의 실력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서부터, 테스트를 하는 날 결석학생이 많아 응시자 정원 부족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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