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로드 도심 교육상은 전국의 100개 이상 교육구들이 겨룬 결과 롱비치 통합교육구가 수상, 5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한편 결선에 진출한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도 상금 12만5,000달러를 받았다.

지난해에 로스앤젤레스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엘리 브로드가 학력 격차를 줄인 전국의 도심지 교육구들을 표창하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은 교육구간 경쟁을 유발시키고, 가장 좋은 교육방식을 보급하는 데도 목적을 두고 있다.

36%가 영어 미숙자, 69%가 빈곤층인 9만6,488명이 재학하고 있는 롱비치 교육구는 교복을 착용시키는 한편, 몇 년 전부터 학력이 부진한 1, 3, 5, 8학년생을 유급시키고 과외 학습을 제공하는 등 성적 및 학습환경을 부단히 개선시켜 왔다. 반 이상이 영어 미숙자이고 60%가 저소득층인 5만1,000명이 재학중인 가든그로브도 학생 개개인의 학력 증진에 초점을 맞춰 교육구 전체의 성적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