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소셜 서비스국에 30여명이 근무하는 ‘성인보호 서비시즈’에는 한해 6,000건쯤 신고가 접수되지만 한인 케이스는 한인 인구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서 한인들도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성인보호 서비시즈에서 시니어 소셜 워커로 일하는 김계영씨(40)는 카운티 소셜 서비스국 근무 경력이 14년째인 베테런 소셜 워커. 노인 및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여 생활하는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학대 케이스가 접수되면 환자를 방문, 상담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을 하고 있다.
노인이나 자립생활 능력이 없는 성인들이 당하는 비인간적 대우의 사례는 다양합니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구타 등 육체적 학대, 물품을 훔치거나 뺏거나 횡령하는 금전적 학대는 물론 폭언이나 위협 등 정신적 학대, 필요한 음식이나 약, 의학적 보살핌을 제공하지 않고 방치하기도 하지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거를 옮기거나, 우편이나 전화를 받지 못하게 하는 등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들과 접촉을 끊기도 하고요. 혼자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이들도 스스로 찾아오거나 주위에서 신고하면 도와 드립니다.
의료계 종사자나 간병인 등에게 노인학대로 의심될 경우 신고를 의무화시킨 법이 통과된 1998년 이후 40% 이상 신고 건수가 증가한 노인학대 피해자는 카운티 전역에 걸쳐,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분포하는데 한인들은 가족문제로 어려움을 당해도 관계 당국에 알리지 않고 집안에서 해결하려다 더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 등 노인에게 가족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저희에게 연락해 주시면 소셜 워커가 방문하여 도움이 될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거나 연결시켜 드립니다. 저는 노스 카운티 담당이지만 한인 신고의 경우 어디든지 찾아갑니다.
성인보호 서비시즈는 통화료 무료 전화로 24시간 신고를 접수하며 신고한 사람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준다. 일반 신고전화 800-451-5155, 김계영씨 사무실 전화는 (714)825-30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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