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샌개브리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리오 혼도 폴리스 아카데미’ 167기 졸업식에서 알렉스 김씨는 다른 95명의 동료와 함께 졸업장을 받고 어바인 경찰국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근무를 시작, 이곳 최초의 한인 경찰관이 됐다. 현재 한인인구가 급격히 증가, 8,000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어바인의 경찰관은 총 160여명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경찰관이 된 OC의 한인은 김씨 외에 필립 한, 조셉 송씨 등도 있다. 한씨는 170여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네번째 한인 경찰관, ‘골드 웨스트 폴리스 아카데미’를 졸업한 송씨는 220여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헌팅턴비치 경찰국의 두번째 한인 경찰관이 됐는데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역 주민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이들을 도울 수 있고 지역사회 치안 유지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 경찰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씨는 GG뿐만 아니라 풀러튼, 어바인, 부에나팍 등 많은 곳에서 절도 등 범죄피해를 신고하기 위해 한인들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밝혀 이들 지역에서 한인 경찰관의 지원이 필요함을 뒷받침했다.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애나하임, 어바인, 가든그로브 등 일부 시경찰국은 여전히 한인들의 지원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이들 경찰국측은 소수민족 경찰 모집은 쉽지 않지만 급증하고 있는 소수민족과 경찰국과의 상호이해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집에 나서고 있다며 한인 관련 범죄가 발생할 경우, 한인 경찰관들이 많으면 범죄 해결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